여행

[캐나다 밴쿠버 로키 여행] DAY12 - 먼디파크, VR게임 제로 레이턴시

풀리문 2022. 9. 17. 19:24

kook's cooks
kook's cooks 불고기 에그 베네딕트

 

kook's c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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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시간은 혼자 보내게 되어서 코퀴틀람 근처 가볼만한 곳을 검색했다.
먼디파크라는 커다란 공원을 가기로 하고 근처의 식당부터 찾아봤는데 근처에 불고기 에그 베네딕트 평이 괜찮은 식당이 있었다. 게다가 불고기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드시 주인이 한국인이라고 했다. 먼디 파크는 버스 타고 10분 정도만 가면 되는데 걷는 시간까지 합치면 30분 정도... 그냥 뚜벅이로 걸어서 가면 40분 정도. 버스 타고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는데 운 좋게 버스가 금방금방 왔다.

식당의 불고기 에그 베네딕트는 스프와 함께 서빙됐는데 맛있고 한국인 사장님과 직원들도 굉장히 친절했다.
아아까지 마시고 잠시 쉬다가 바로 앞의 먼디 파크로 출발했다.

 

먼디파크먼디파크
먼디파크

 

먼디 파크는 마치 작은 정글 같았다. 집 근처에 이런 멋진 공원이 있다니...ㅠㅠ
넓디넓은 부지에 호수와 산책로, 산책로 가운데엔 울창한 숲길과 트래킹 코스가 있었다. 표지판에 강아지 산책길과 산책금지길도 잘 안내되어 있었다. 
캐나다의 여름은 햇빛 아래에서는 덥지만 그늘로만 들어가면 시원해서, 울창한 나무숲 속으로 들어가니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하고 너무 좋았다.
벤치에 앉아서 호숫가를 잠시 구경하다 가장 가까운 트래킹 코스를 따라 걸었다. 한국인들이 많은 지역 답게 산책하는 한국인들을 중간중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모든 코스를 다 가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고 좀 피곤해서 쉬려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VR GAME 제로 레이턴시
VR GAME 제로 레이턴시

 

오후엔 s가 미리 예약해준 제로 레이턴시라는 VR게임을 하러 갔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너무 재밌었다...!!
vr게임은 처음 해봐서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얼레벌레 따라 들어감. 키오스크에 개인 캐릭터 프로필(아무렇게나 써도 됨)을 넣고 직원이 장비 방으로 안내해 준다. 직원이 또 뭐라뭐라 설명해주며 총과 배낭, vr헤드셋을 착용하는 법을 알려주는데 대충 눈치로 알아들음... 그 다음 게임방으로 안내하고 또 뭐라뭐라 설명... 장비들이 문제없이 잘 되나 확인한 후 게임을 시작한다.

무슨 기지에 침입해서 외계인을 퇴치하는 게 스토리인 것 같은데 그냥 단순하게 총으로 적을 쏘는 게 아니라 엘레베이터도 타고 징검다리도 건너고 계속 이동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되어 정말 흥미진진했다. 계속 비명 지르며 숙이고 피하고 그랬음ㅋㅋㅋㅋ이걸 직원이 내 폰을 빌려 계속 찍어주는데 나중에 보니 조용한 공간에서 둘이 어기적 어기적 걸으며 미친 사람들처럼 허공을 향해 총을 쏘는 모습이 너무 웃겼다...  

한국에서도 하고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부산에 있다고는 하지만 몇 년 전 글이 마지막이라 지금은 없어졌나 싶다.. 

 


캐나다 밴쿠버 로키 여행

 

▲DAY1 - 로키포인트파크 공원, 스탠리파크, 잉글리시베이 비치 (주차딱지 6만원, 그리고 밴쿠버 석양 맛집 화이트락)

DAY2 - 예일타운, 콜하버, 개스타운 (개스타운 기념품은 이 곳에서 한번에 해결)

DAY2,3 - 그랜빌 아일랜드 (밴쿠버의 헤이리 바로 이 곳)

DAY4 - 오버랜더 팔스, 재스퍼 홀스트레일 (제발 이거 꼭 하세요 환상적인 풍경과 함께 하는 홀스 트레일)

DAY5 - 말린 캐년, 말린 레이크 크루즈, 스피릿 아일랜드, 메디슨 호수, 아네스 이디스 호수 (로키 여행의 정수 코스)

DAY6 -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미츠타야 캐년, 페이토 레이크, 보우 레이크 (미츠타야 캐년에서 건진 인생샷)

DAY7 - 홀스트레킹,아그네스 호수,레이크루이스,모레인 호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DAY8 - 밴프 다운타운,존스턴 캐년,에메랄드 호수,내츄럴 브릿지 (에메랄드 호수를 바라보며 즐기는 치맥)

▲DAY9 - 밴프 곤돌라, 캔모아, 레프팅 (보우 강에서 즐기는 레프팅 체험)

▲DAY10,11 - 캘로나 와이너리, 캥거루 농장 (아이들과 함께 가기 정말 좋은 캐나다 캥거루 농장)

▲DAY12 - 먼디파크, VR게임 제로 레이턴시 (캐나다까지 가서 VR게임을 한다고요?)

▲DAY13 - 빅토리아 부차스 가든 (꽃의 천국 그리고 30분 줄 설 가치가 있었던 피쉬앤칩스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