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사정으로 몇 번이나 미뤄졌다가 드디어 성사된 강릉여행.. 친구 덕분에 세인트존스 호텔도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다. 태풍 때문에 일정 바꾸느라 고생했지만 다행히 다시 잡은 날짜는 날씨가 아주 화창하고 좋았다! 강릉역에 내리자마자 해변으로 달려감. 세인트존스 호텔 앞에 넓게 펼쳐진 소나무숲! 해변 앞에 시끄러운 상가나 술집이 아닌 이런 초록초록한 풍경이 펼쳐져 있는게 정말 좋았다. 사람들도 별로 없었고.. 솔향잎은 싱그럽고, 날씨가 좋으니 어딜 찍어도 그림이었음. 여기서 사진 찍으며 한참 놀았다. 점찍어뒀던 한옥 카페 기와. 조경과 야외테라스에 미쳐있는 나... 음료 맛은 보통이었고 분위기가 좋았다. 여기 찾느라 무슨 커다란 건물도 통과하고 한참 해맸음. 강릉에서 꼭 먹어줘야 하는 초당 순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