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캐나다 밴쿠버 로키 여행] DAY9 - 밴프 곤돌라, 캔모아, 레프팅

풀리문 2022. 9. 14. 19:09

밴프 곤돌라
밴프 곤돌라

 

8시 반 쯤에 밴프 곤돌라를 타러 갔다.
숙소와 10분 거리여서 금방 도착했는데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대기 없이 바로 타고 올라갈 수 있었다. 밴프 곤돌라 센터는 되게 현대적인 건물이었고... 층마다 기념품샵, 카페 등이 있었다. 윗층에는 전망대가 있었는데 로키의 전경이 한눈에 보였다.
기념품샵을 구경하고 건물 밖으로 나 있는 나무데크를 따라 정상으로 걸어 올라갔다. 이른 시간인데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래도 길지는 않은 코스라 쉬엄쉬엄 걸으면 정상까지 20분정도 걸린다. 올라가는 동안 귀여운 다람쥐들을 많이 봤다. 광활하게 펼쳐진 로키의 대자연을 보며 감탄+겸허해지는 시간...
돌아가는 길엔 곤돌라 줄이 길어서 일찍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로키 마운틴 베이글로키 마운틴 베이글
로키 마운틴 베이글

카페에서 뜨거운 커피를 한 잔 사먹고 캔모어에있는 다음 숙소 Basecamp Lodge Canmore 로 이동했다.
한 시간 정도 걸린 듯.. 숙소 바로 앞에 베이글 코퍼레이션이라는 아주 맛있는 베이글집이 있어 베이글 샌드위치를 시켜먹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근처 레프팅장소로 이동. 

 

 

Canadian Rockies Rafting

https://rafting.ca/

 

Canadian Rockies Rafting - Whitewater rafting near Canmore, AB

Canadian Rockies Rafting offers affordable whitewater rafting and float tours less than one hour from Banff, Canmore, Calgary, and Kananaskis.

rafting.ca

 

우리가 예약한 곳은 캐내디안 로키스 레프팅의 Kananaskis Whitewater 코스다. 레프팅 초보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리버 베이스라는 Stoney Nakoda Resort (888 Nakoda Way, Kananaskis, AB, T0L 1N0) 로 갔더니 밖의 컨테이너 쪽으로 가서 기다리면 된다고 손짓했다. 허름한 통나무 컨테이너 앞엔 아직 아무도 없었고... 이게 맞나 하고 있었는데 곧 스텝이 와서 체크인을 했다. 다른 예약자들이 오기까지 30분 정도는 더 기다린것 같다. 3,40명 정도로 생각보다 되게 많았다.

스텝들이 안전 수칙들과 스윔 수트 입는 법을 설명해줬다. 우린 미리 반바지와 물에 젖어도 되는 옷을 입고 갔는데, 다양한 사이즈의 전신 스윔 수트와 아쿠아 장화까지 몸에 맞는걸로 다 나눠줘서 따로 옷을 준비하진 않아도 됐었다! 장비 창고 앞에서 몇십 명이 되는 참가자들이 줄을 서있으면 안의 스텝이 체형을 딱 보고 맞을 만한 스윔수트를 나눠준다. 자기들은 사이즈 판별 작업의 프로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ㅎㅎ단, 신발 사이즈는 본인이 알려줘야 한다. 

 

Canadian Rockies Rafting


라이프 자켓과 헬멧까지 쓰고 다시 모이니 스텝들이 실제 보트를 갖다놓고 노 젓는 법과 구호에 따라 움직이는 법, 물에 빠졌을때 대처 방법 등을 설명해줬다. 렛츠고포워드! 하면 다같이 노를 앞으로, 고 백! 하면 노를 뒤로 저어야 한다
커다란 스쿨버스 같은 차에 타고 레프팅 장소인 보우 강으로 다같이  이동했다. 보트를 타기 전 라이프 자켓을 다시 점검해주니 걱정 없다. 우리 보트는 상냥한 여자 선생님이었고 같이 탄 사람들은 딸 두 명의  네가족이라 힘이 좀 부족했다. 초반은 급류가 꽤 있어서 재밌었는데 갈수록 잔잔한 강물을 평화롭게 흘러갈 뿐이라 조금 무료하기도 했다.

중간에 어린이 두 명을 보트 앞에 태우고 급류를 타는 이벤트도 하고, 두 시간정도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며 배를 저어 갔다. 선생님이 이런저런 재미있는 얘기를 해줬는데 캐나다에는 액티비티 학과 라는게 있어 각종 액티비티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신기...!! 내리기 전엔 밸런스 게임 같은것도 했다. 다른 보트 중 잘생긴 초록 양말 선생님이 인솔하는 보트가 있었는데 잘생긴 얼굴과 다르게 끊임없이 미친 짓을 하는 사람이었다. 큰 소리를 지르며 돌고 돌고 서로 물에 빠뜨리고 게임하고 끝없이 레크레이션을 하더라ㅋㅋ저 보트에 타도 재밌을 것 같았다.
돌아가는 길에는 젖은 채로 다시 스쿨버스를 타고 통나무 컨테이너 앞까지 태워준다. 정말 재밌었고 다음에는 중급자 코스에 도전해 보기로! 참고로 위의 레프팅 사진은 3장에 20달러 였다...

저녁은 숙소 근처의 태국 음식점을 갔는데 모든 메뉴가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캐나다 밴쿠버 로키 여행

 

▲DAY1 - 로키포인트파크 공원, 스탠리파크, 잉글리시베이 비치 (주차딱지 6만원, 그리고 밴쿠버 석양 맛집 화이트락)

DAY2 - 예일타운, 콜하버, 개스타운 (개스타운 기념품은 이 곳에서 한번에 해결)

DAY2,3 - 그랜빌 아일랜드 (밴쿠버의 헤이리 바로 이 곳)

DAY4 - 오버랜더 팔스, 재스퍼 홀스트레일 (제발 이거 꼭 하세요 환상적인 풍경과 함께 하는 홀스 트레일)

DAY5 - 말린 캐년, 말린 레이크 크루즈, 스피릿 아일랜드, 메디슨 호수, 아네스 이디스 호수 (로키 여행의 정수 코스)

DAY6 -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미츠타야 캐년, 페이토 레이크, 보우 레이크 (미츠타야 캐년에서 건진 인생샷)

DAY7 - 홀스트레킹,아그네스 호수,레이크루이스,모레인 호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DAY8 - 밴프 다운타운,존스턴 캐년,에메랄드 호수,내츄럴 브릿지 (에메랄드 호수를 바라보며 즐기는 치맥)

▲DAY9 - 밴프 곤돌라, 캔모아, 레프팅 (보우 강에서 즐기는 레프팅 체험)

▲DAY10,11 - 캘로나 와이너리, 캥거루 농장 (아이들과 함께 가기 정말 좋은 캐나다 캥거루 농장)

▲DAY12 - 먼디파크, VR게임 제로 레이턴시 (캐나다까지 가서 VR게임을 한다고요?)

▲DAY13 - 빅토리아 부차스 가든 (꽃의 천국 그리고 30분 줄 설 가치가 있었던 피쉬앤칩스 맛집)